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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선배님 덕분에 실력 쑥쑥

박규봉 목회학 박사, 모교 하남 동부초교서 영어 특강

 

“동부인(동부초교 출신학생)은 한국의 미래일 뿐 아니라 한국을 빛낼 세계의 주역입니다”

지난 17일 하남 동부초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영어특강을 실시, ‘할아버지 영어선생님’으로 통하는 박규봉(69) 목회학 박사는 이 학교 15회 졸업생이다.

졸업 55년만에 후배들을 위해 모교 강단에 선 박규봉 박사는 “글로벌화 시대의 영어공부 중요성을 일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봉 박사는 이날 학교측이 마련한 ‘동부초등학교 100주년 명사 초청 강연’을 통해 후배들에게 초등학교 시절의 영어공부 중요성과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1시간 동안 명 강의를 벌였다.

박 박사는 37년의 미국이민 생활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시절 영어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7살부터 12살까지 뇌의 발달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220국가 중 80개국 이상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며 “영어는 세계 언어이며 모든 성공의 수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초등학교 6년의 세월은 다시 올 수 없지만 결코 그 시절을 잊을 수 없었다”면서 “창의적인 노력이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희망을 불어 넣었다.

이날 박 박사의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특강은 어린이 방송국을 통해 1천500여명의 전교생들에게 생중계 됐다.

이 학교 출신 홍병성 교장은 “박 선배의 강의는 후배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며"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다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규봉 박사는 큐빅브레인연구소장으로 몸 담고 있으면서 자신이 직접 개발한 영어학습 기자재(100만원 상당)를 모교에 기증했다. 박규봉 박사는 “교실도 없이 나무그늘에서 공부하던 옛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면서 “우수학생을 선발해 영어웅변대회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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