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푸드뱅크 허태영 사무장(44)이 푸드뱅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허태영 사무장은 지난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푸드뱅크 도입 10주년 기념식에서 소외계층의 결식문제 완화와 기부식품 나눔문화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허 사무장은 지난 2002년 하남시청이 관리하고 있는 하남시푸드뱅크 자원봉사자로 나서 인연을 맺은 이후 관내 저소득층 930가구에게 사랑의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특히 허 사무장은 자신의 사비를 들여 푸드뱅크 홍보와 기탁자들을 발굴하는 등 기부식품 제공활동에 남다른 의욕을 보여 불모지나 다름없는 하남시에 올바른 음식기부문화를 뿌리 내렸다.
그는 “그동안 꾸준한 노력끝에 수혜자가 2천500명을 돌파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먹다 남은 음식을 기부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회적 인식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태영 사무장은 지난 2006년 동인지 한울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하는 등 하남문인협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