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5.4℃
  • 맑음강릉 18.3℃
  • 연무서울 15.3℃
  • 맑음대전 17.9℃
  • 맑음대구 16.8℃
  • 맑음울산 18.6℃
  • 맑음광주 19.1℃
  • 맑음부산 18.4℃
  • 맑음고창 18.0℃
  • 맑음제주 20.5℃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6.4℃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19.0℃
  • 맑음경주시 19.2℃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시민단체 인천계양산 골프장 심의통과 반발

근린공원 유희시설 설치·부지면적 축소 조건 승인
주민참여조직, 정기모니터링 등 생태보존 운동키로

<속보>계양구 다남동 일대 골프장 건설사업을 둘러싼 형질변경건에 대한 건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가운데<본보 21일 12면 보도>인천환경운동연합 및 골프장저지 인천시민위(이하 주민참여조직)가 강도 높은 저지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마찰이 재현될 조짐이다.

24일 주민참여조직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앙도시계획위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건에 대한 형질변경 심의에서 근린공원의 유희시설은 계양구청장 책임 하에 주민편의 시설 차원에서 설치하며 운영비에 해당하는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생태자연도 2등급지에서 형질변경부지 면적을 6만㎡(생태자연도 2등급지 중 13만8천25㎡가 형질변경면적)로 줄이되 경계지는 융통성을 갖는다는 조건부로 승인됐다.

이에 주민참여조직은 “중앙도시계획위의 결정은 골프장 홀 수 확보를 위해 경계지에 융통성을 갖게 함으로써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추진된 리기다소나무 군락지가 훼손될 처지에 놓였다”고 비난했다.

또한 “개발사 측에 운영비에 해당하는 입장료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계양산 동북사면을 등산할 때는 돈을 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처지에 놓였다”며 “결국 중앙도시계획위가 재벌에 무릎꿇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주민참여조직 관계자는 “사전환경성검토 심의에 대비, 인천녹색연합 및 환경단체와 전문가 수준의 주민들로 계양산 골프장 부지에 대해 주 2, 3회 이상 정기모니터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계양산 골프장이 아닌 시민자연공원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