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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영어로 영어수업 3년내 꼭 달성”

도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2010년까지 수업 힘든 교사 퇴출 불가피” 강한 의지 밝혀”

 

올해 도내 2천21개교의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당 2천700만원의 학교운영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98개 학교에 외국학교와 원격화상수업이 가능한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하며 영어전용교실이 설치되는 학교에는 학교별로 1억원의 시설비 등이 지원된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6일 가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경기교육의 방향으로 설정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의 다양화, 바르게 설정됐다”고 평가한 뒤 “학교가 자율적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비를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 증가한 541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오는 2010년부터 모든학교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하고 영어전용교실 구축, 영어교사 연수 확대, 학교내 미니 영어마을 설치 등 외국어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영어수업을 영어로 실시할 수 있도록 도내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 심화연수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3년이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2010년까지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교사가 발생하면 퇴출해야 하지 않겠냐”고 영어공교육 강화에 따른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교육의 특성화를 위해 특목고, 전문계 특성화고 확대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의 특목고 교육 수요와 지역 여건으로 볼때 앞으로 특목고 5~6개교는 더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최근 경기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 실패와 관련, “경기과학고는 전통으로보나 능력으로보나 우수하다”며 “경기과학고 전환이 아닌 별도로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단체 등에서 우수 학생들만을 위한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수월성 교육과 관련해서는 “변화하는 지구촌내에서 획일적인 교육으로는 뒤쳐질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영재성을 가진 학생들을 키우고 이와 함께 학습 능력이 뒤쳐지는 학생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 공평한 교육을 받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교육감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역교육청의 지역교육센터 전환은 신중해야 한다”며 “교육은 교육전문가들이 교육 시책을 꾸려야지 정치가들에 의해 좌지우지 돼서는 안된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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