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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 에버랜드 동물원 AI 방역 비상

홍학쇼 등 프로그램 전면중단 소독조 설치 발병 차단강화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진구청 내 자연학습장에서도 AI가 발병해 인근 어린이대공원이 조류 살처분에 나서면서 과천 서울대공원 등 도내 동물원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도내 동물원 등에 따르면 과천 서울대공원은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꿩 등 조류가 잇따라 폐사한 원인이 AI로 판명됐다는 연락을 받고 5일 관람객이 모두 귀가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128종 1천17마리의 조류 중 황새 등 희귀조류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를 제외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7종 221마리를 도태하고 나머지 조류는 실내에 수용했다.

대공원 측은 또 축사에 대한 소독과 출입통제 등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이날부터 홍학쇼 등 조류 관련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동물원에 출입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출입국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다.

대공원은 호남지역에서 AI가 발생한 지난달부터 AI 비상대책 시국에 돌입했으며 같은달 16일부터는 조류 동물원을 모두 폐쇄, 일반관람을 통제해 왔다.

또 매일 2차례씩 동물원을 소독하고 조류동물사를 예찰해 AI 발병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공원 관계자는 “AI가 국내에서 발병한 지난달부터 비상대책에 들어가 소독 및 통제를 철처히 해 왔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AI 감염여부 가능성은 낮다”며 “앞으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에버랜드 역시 지난달 15일부터 방역대책을 강화해 매일 2회 동물원 소독, 차량 소독, 관람객을 위한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으며 조류와 관람객들이 만날 수 없도록 차단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AI가 아직 에버랜드 인근까지 오지는 않았지만 발병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방역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용인 우리랜드는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중순부터 방역대책을 강화, 자체적으로 동물원내 매일 1회 소독 및 조류 실내 수용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으며 고양 쥬쥬동물원도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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