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13일 아름다운가게 본부와 저소득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중 고혈압, 당뇨 복합질환자에 대해 본인부담 약제비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약제비 지원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중 고혈압, 당뇨 질환의 복합질병이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투약을 중단하거나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주변에서 남은 약을 얻어먹는 질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경인본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세대 중 1만원 미만의 국민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서 고혈압, 당뇨복합질병 만성질환자로, 경기남부지역(안산시, 군포시, 안양시, 광명시, 평택시)에 주소를 둔 800여명에 대해 본인부담 약제비를 우선 지원하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저소득 취약계층 중 국민건강보험료 1만원 미만 부과 및 65세 이상 단독세대 6천여명이 있으며, 이들도 사업확대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경인본부는 2007년 치료비 지원 사업에 이어 이번 협약식으로 보험료, 치료비, 약제비 지원을 연계해 능동적 복지사업을 실현,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의 질(質) 향상을 위해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조국현 본부장은 “고혈압, 당뇨로 복합적 만성질환이 있음에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을 얻어 먹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권 향상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 기관들의 보건의료 지원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