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국 텍사스주립대의 부속기관인 IC2연구소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을 도입,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40억원을 투입해 미 텍사스주립대 부속기관인 IC2연구소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소에는 창업보육센터와 연구소의 자회사인 GCC의 국제협력프로그램, 석사학위과정 등의 기업 지원 혁신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에 도는 GCC의 국제협력프로그램을 들여올 방침이다.
국제협력프로그램은 도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선정해 분야별로 사업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 기업이 미국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경기R&D센터 1층에 미 텍사스주립대 혁신센터(가칭)를 설치해 기술 등을 교육하고 텍사스주립대에는 국내 사무소를 둬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단계에서 60개 회사를 선정해 기술평가를 실시한 다음 24개사 정도만 미국내에서 3주간 교육 시키고 최종 6개사를 선발해 3~6개월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미국내 사업파트너를 알선해주고 미국시장 적응 훈련 등을 거쳐 실제 시장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텍사스주립대와 세부적인 사항들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이 프로그램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인도, 멕시코, 헝가리, 칠레, 쿠웨이트 등에서 수행됐고 이들 중 멕시코와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