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의 서해안 경제·관광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해양레저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신개념의 해양레저 축제로 계획한 경기국제보트쇼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기도의 여건을 바탕으로 김문수 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이 행사의 이변에는 해양레저산업의 주도권을 도가 장악하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담겨 있다. 이번 대회는 조선과 엔진, IT 접목 기술을 한 눈에 선뵐 수 있는 자리로 해양레저 관광자원 개발뿐 아니라 보트 및 관련 부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도는 해외업체와 국내업체의 비즈니스 기회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컨퍼런스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을 준비하는 등 대규모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경우는 전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되는 가운데 경기정을 국내에서 제작해 한국의 보트 제작 기술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제작한 경기정은 G 마린호로 명명된 요트로 길이 11미터 최대탑승 인원은 9명이며 경기시에는 5명이 탑승하게 된다. 국제레이싱용 요트를 국내에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뉴질랜드의 세계적 요트 디자이너 베켈 화이트가 디자인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는 보트쇼 및 요트대회 이외에도 해양축제답게 다양한 보트와 요트 승선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형배 만들기, 무선 모형보트 조정하기 등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 됐다. 또 탄도항에서는 조개잡이 갯벌체험이 진행 된다. 이처럼 동시에 두 행사를 개최해 도는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방침이다.

국내의 경우 해양레저가 발전된 나라와 달리 배를 활용한 해양레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보트를 전시하는 것만으로 거래를 이끌어 내기 어렵고 이를 활용한 레저활동을 세계요트대회를 통해 직접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또 보트쇼에 참여하는 사람과 요트대회에 참여하는 관람객이 중복되기 때문에 외국의 바이어 또는 세일러를 동원해 홍보하기 쉽다는 전략도 내재 돼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지역 발전을 육지 중심으로 진행해 왔다면 도는 뭍과 물 두가지 축으로 지역발전을 구상, 이번 대회가 그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서해안 지역을 호주의 골드코스트나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아메리카스컵 빌리지 같은 복합 해양관광레저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1조여원의 투자를 계획, 올해부터 진행 중인 것도 일환이다.

이와 함께 도는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끝나는 대로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내년도 보트쇼와 세계 요트대회 준비에 들어가고 전곡항 일대를 해양체험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의 계획에 따르면 전곡항 일대에는 마리나가 조성되고 보트와 요트 제작업체, 부품업체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또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트, 요트 교육시설도 들어서 미래 소비자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 셔틀버스 운영 안내

1) 인천국제공항 → 시화방조제 → 대부도 → 행사장

2) (서울)금천IC → 비봉IC → 행사장

3) (서울)양재IC → 학의JC → 천천IC → 비봉IC → 행사장

4) 여주 → 신갈JC → 학의JC → 천천IC → 비봉IC → 행사장

5) 대전 → 안성JC → 서평택JC → 비봉IC → 행사장

6) 서평택IC → 비봉IC → 행사장

7) 수원역 → 천천IC → 비봉IC → 행사장

8) 화성시청 → 수작이교차로 → 행사장

■ 찾아가는 길 (자동차 이용시)

● 1노선 : 의정부시청, 대화역, 화성 비봉고, 화성 남양 경유

● 2노선 : 서울역, 양재역, 화성 비봉고, 화성 남양 경유

● 3노선 : 인천 주안역, 시흥 오이도역 경유

● 4노선 : 수원역, 화성 비봉고, 화성 남양 경유

● 안산시 주관 셔틀버스 : 안산시청, 안산역, 시화이마트,

방아머리 공영주차장, 보은용사촌, 청소년수련관 경유

※ 자세한 셔틀버스 시간표는 경기국제보트쇼

(www.koreaboatshow.org)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