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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올 스톱 물류 대란 오나

화물연대 운송료 현실화 등 요구 13일 총파업 선언
평택항·의왕 내륙ICD 수송 중단 대응책 고심

화물연대의 총파업 선언에 따라 유관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전면적인 화물 수송 중단도 우려되고 있어 경기도 평택항과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비상이 걸렸다.▶관련기사 8·12면

10일 국토해양부, 경기도,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등 유관기관들은 화물업계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일부터 일부 조합원들이 평택항에서 운송 거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이 고유가에 따른 생계형 파업이라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 뿐 아니라 비화물연대 차량으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일고 있어 전면적인 화물 수송 중단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평택항에서는 지난 9일 저녁부터 화물연대 서남부지회 조합원들이 고유가로 인한 운송료 현실화와 표준운임제, 경유가 인하 등을 요구하며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평택항의 경우 현재 8개 업체의 1천22대 운송차량이 하루평균 873TEU의 물동량을 반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화물연대 소속차량은 357대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이번 파업이 비화물연대 차량으로 확산되면 문제의 심각성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전망이다.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의왕ICD도 상황은 좋지 못하다.

의왕 ICD를 운영하는 회사인 경인IC는 “화물연대의 결의대로 조합원들이 13일 파업에 들어가면 ICD 화물 운송이 전면 중단 될까봐 걱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왕 ICD는 16개 업체 497대의 운송차량이 있는 가운데 이들 차량이 운송하는 물류량은 화물차량은 3천963TEU, 철도수송 1천612TEU으로 총 하루평균 5천575TEU의 물동량을 반출입하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은 트레일러 650여대 중 200여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경기도와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등은 우선 화물연대 총파업이 본격화되면 파업에 참가하지 않거나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비화물연대 차량들의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정부는 시·도, 지방항만청, ICD, 철도공사, 노동부, 국방부, 경찰청 등과의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파업시 군용 컨테이너 트럭을 투입하고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을 확보하는 방안, 자가용 화물차의 영업 허용 등 구체적인 대체 수송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평택항 등 물동량이 많은 항만 부두에 임시 장치장을 확보해 적체되는 컨테이너를 쉽게 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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