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11일 화성 전곡항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관련기사2· 11·20면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정부주요인사와 주한외교대사 국내외초청인사 및 국제 보트쇼 참가 업체, 세계요트대회임원·선수단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지사는 개막 인사를 통해 “전곡항에 오신것을 환영한다. 황해는 동양의 지중해이며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하나로 이어주는 곳”이라며 “바다는 우리에게 통합과 미래에 대한 웅장한 비전을 제시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바다는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서는 대륙으로 나가는 발판”이라며 “막혀있던 바다를 열어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미래를 제시하고, 전 세계로 나가는 길을 활짝 열자”고 강조했다.
이날 가수 현철, 영화배우 정준호씨와 정웅인씨가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보트쇼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보트쇼와 요트대회가 함께 열리는 해양레저 빅 이벤트로 전세계 40여개국, 450여개 보트 관련업체가 참가해 국내 보트쇼중 역대 최대규모다.
세계적인 요트업체인 프랑스의 베네트와 이탈리아의 페레티 등 국내외 업체가 요트 관련 부품을 새로 선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요트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9개국 12개팀이 참가해 3억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세계 각국 120여 개 업체가 보트, 요트, 수상레저 용품과 장비 등을 전시하고, 같은 기간 동안 올해 WMRT의 세 번째 시즌으로 브라질세일링컵, 독일컵에 이어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WMRT 대회에 세계적인 요트 스타들이 몰리면서 세계 요트 인구의 관심이 경기도 화성 전곡항으로 쏠렸다.
한편 아이멕스 대표 메리 앤 에드워즈는 국제 해양 산업의 중심이 서구에서 동양 경제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스트리아 해양수출협회 대표단이 한국 시장을 조사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열렬히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