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사라졌던 화성 안녕파출소가 5년만에 다시 부활돼 본격적인 주민치안 활동에 들어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윤대표 서장을 비롯 각 과장·지구대장(파출소장), 박보환 국회의원, 시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녕파출소 개소식을 가졌다.
윤대표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녕파출소의 개소를 환영한다”며 “경찰관들은 주민들의 친구로서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을 대하고 최일선 치안의 포스트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박보환(화성을) 국회의원은 “치안행정 서비스의 필요성에 의해 파출소를 개소한 만큼 이를 계기로 안전성을 확보해 줄 수 있는 경찰의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구대 통합으로 파출소가 사라지면서 태안지구대 관할이었던 안녕동은 사건 발생시 출동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순찰 감소로 치안 불안이 가중되었던 지역이다.
주민 박모(45)씨는 “그동안 지구대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20-30분이 걸려 치안공백이 많이 발생했는데 지역에 파출소가 생겨 이젠 안심이 된다”고 반겼다.
안녕파출소 김향겸 소장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안녕동에 파출소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며 “주민들의 숙원 있었던 파출소가 개소된 만큼 지역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