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건설기계노조 파업 1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 등 13개 원, 하청업체와 건설노조가 1일 표준계약 체결 협상을 타결했다.
따라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청라지구 등 공사 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는 인천지역 다른 건설현장의 협상도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노조 인천지부는 이날 송도국제도시내 각종 공사의 시공을 맡고 있는 포스코건설 등 13개 원. 하청업체와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설노조와 시공업체측은 15t 덤프트럭을 기준으로 유류비 포함, 1일 10시간 운반비를 35만원으로 결정했다.
또 표준계약서가 작성되는 건설현장부터 덤프트럭, 레미콘 등의 중장비를 즉각 복귀시키는 등 빠른 현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해 공사현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진다.
송도국제도시는 건설노조의 운행 거부로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송도 6.8공구 공유수면 매립, 송도 1.3공구 기반시설 건설, u-City 홍보체험관 건립 등 10여개 대형 공사가 차질을 빚어 왔으나 협상 타결로 덤프트럭과 중장비들이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종근 건설노조 인천지부장은 이날 영종하늘도시 등 다른 건설현장에서도 시공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