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운행이 중단된 옛 수인선 협궤열차 선로 주변에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소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철 4호선 고잔역 부근 1천여㎡에 조성된 공원은 옛 수인선 협궤열차 선로 주변에 1량짜리 협궤열차 모형물과 철길 건널목, 차단기, 신호등, 역사표지판 등이 설치됐다.
또 철길 주변에는 식물 조형물을 이용, 기차놀이·잠자리 잡기·말뚝 박기·소와 목동 등의 모습을 재현했고 원두막과 의자 등을 설치, 농촌풍경을 연출했다.
시 관계자는 “전철4호선 중앙역∼고잔역 사이 4.9㎞에 걸쳐 심어놓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다음달 만개하면 이번에 조성한 협궤노선 소공원과 더불어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폭이 표준궤도의 절반이어서 ‘꼬마열차’로도 불렸던 수인선 협궤열차는 1995년 말 폐쇄됐고 안산시 구간에는 4호선 전철이 들어섰지만 고가교 위로 가설돼 지상의 협궤 선로는 고스란히 보전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