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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 4기 2주년 송명호 평택시장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 만들겠다”

“87개사업에 18조8천억원이 투자되는 지역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국제화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지난 2년간은 평택을 국제화 중심도시로 새롭게 창조해 나가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특히 올해 국제적인 유가 급등과 평택항 화물연대파업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온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반환점을 돌고 있는 송명호 평택시장으로부터 그동안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과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 그동안 역점을 두고 해 추진해온 사업과 시정의 주안점은

 

▲추진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2년여 기간을 거쳐 시의 비전을 ‘국제화중심도시- 평택, The Bridge of G2’로 정립할 수 있었으며 이를 완성해갈 수 있는 슈퍼플랜을 수립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선진 개발 도시 견학이나 정책개발과 문제해결 활동에 기여하는 혁신 프로그램인 3P(Project Promotion Process)시스템을 갖추고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9개분야 87개사업에 18조8천억원이 투자되는 지역개발사업은 추진 3년차를 맞아 국제화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3개 사업에 국비 3천3억원을 승인받았으며 올해에도 국비 3천7억원을 승인받아 내년에는 지역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새 정부 들어 조직 개편과 예산절감 분위기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여러 차례 중앙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시민들의 아픔과 희생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덕국제 신도시에 대한 향후 전망은

▲고덕국제신도시는 고덕면, 서정동 일원 1천748만㎡에 다양한 국제화 기능 확충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개발계획을 승인 받아 앞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다. 고덕국제신도시의 핵심기능은 국제교류 증진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통한 국제화 중심도시를 건설해 수도권 남부의 광역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

주요 시설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경기남부 산업연구 지원센터(Technology Promotion Platform)조성과 첨단산업과 생활패턴을 연결하고 국제기술과 문화교류 기능을 담당하게 될 MFP(Multi Functional Polis) 기능과 함께 글로벌 교육문화타운과 컨벤션 센터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의 도심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는데

▲소사벌택지, 청북택지 등 택지개발지구에도 신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U-City 개념을 도입해 명품도시로 조성 할 계획이다. 신도시건설 등 도시개발이 기존도심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구도심이 조화되는 창조적 발전을 위해 생활권별 특성에 맞는 기존도심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권역별 기존도심활성화협의회(TMO) 설립과 타운매니저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별 실행 가능한 사업을 제시하는 등 활성화 경영전략을 수립,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기존 구시가지 도시재정비를 추진하고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도 적극 수용해 도시환경을 개선을 촉진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복할 대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 먼저 물가상승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 등 직접 지원방안과 함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14.2㎢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 경제를 이끌어나갈 미래 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다. 아울러 기업밀집 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현장중심의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기업지원센터 운영과 중소기업 패밀리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설립한 평택도시공사는 개발사업 시행의 전문성과 지속성 확보는 물론 시의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이익의 재투자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글로벌 인적자원 양성과 U-City 실현 방안은

▲국제화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장기적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국제적 시각과 다양한 세계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초과학과 예술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영재 교육기관인 모스크바 국립대 부설 콜모고로프 과학고등학교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청소년 국제학교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수학, 우주과학, 발레 등 5개 과정을 운영해 인재 조기발굴과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세계시민으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IT인프라 확충은 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동력 이라고 생각한다. 시민과 기업, 행정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행정·문화·교통·경제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시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지능적 U-City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간 네트워크 연결과 평택 지식자원 DB센터를 구축하고 지능형 교통체계와 방범, 방재기능이 통합된 첨단관제센터 구축과 메가포탈 등 U-SuperNet 사업을 추진해 IT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의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개발이 선결 요건이요 중차대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의 소임을 맡은 이후 시의 비전을 한시라도 잊어본 적이 없을 만큼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과정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며 앞으로 시의회는 물론 시민 여러분, 전문가 그룹과 충분한 연구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 비전에 맞는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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