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범 CCTV 확대 설치를 비롯 하굣길 도우미인 ‘실버브이 특공대’ 발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기배동 방범순찰대원들의 노력이 동네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배동 방범순찰대(대장 남승우)는 지난해 1월에 발족한 순수 봉사단체로 60명의 대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발족한 이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밤 8시부터 자정까지 12명의 대원들이 도보와 차량을 이용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원들은 공원, 학교주변,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순찰해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일 순찰을 돌다보니 이제는 동네사람들도 모두 알아 지역 방범도우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수원시의 서부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기안초교 앞 시도 80호선의 교통량이 급증하자 지난 5월부터는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토요일, 배양·기안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안내까지 하고 있다.
남승우 대장은 “처음에 순찰을 할 때는 늦게까지 몰려다니는 학생들도 있고 술에 만취해 갈팡질팡하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줄었다”며 “순찰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