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8분쯤 평택시 고덕면 당현리 김모(53) 씨 창고 앞마당에 보관중이던 0.5t 레저용 보트에 불이나 보트가 소실되고 5분여만에 진압됐다.
화재를 목격한 오모(36) 씨는 “펑 소리와 함께 시꺼먼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보트에는 연료로 사용중인 휘발유 60ℓ가량이 적재돼 있어 신고가 늦었으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불이 난 보트의 배터리가 땡볕에 장시간 방치되면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불이 난 보트는 보름 전부터 김 씨의 창고 마당에 보관중이었으며 화재 당시 평택지역의 기온은 29.9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