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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나게 아끼자...냉방온도 1℃만 낮춰도 5만원 절약

전기요금 누진세 적용… 플러그 뽑기 실천

“전기요금은 누진세가 적용되잖아요. 그래서 휴대폰 충전기 플러그뽑기, 에어컨 냉방온도 1℃만 낮춰도 많게는 5만원 정도는 쉽게 절약할 수 있죠.”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이영재(50) 과장은 “100㎾가 초과될때마다 전기세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하잖아요. 보잘것 없어 보이는 플러그를 뽑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400㎾ 초과사용와 500㎾ 초과사용 비용은 각각 1㎾당 366.4원, 643.9원으로 가격차이가 크다. 그래서 휴대폰충전기, TV, 컴퓨터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만 뽑아도 수십㎾가 절약돼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전력사용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각 가정마다 전력사용을 줄이기위한 비상대책에 돌입했다.

실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A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39) 씨는 지난달보다 무려 4만여원이 오른 전기요금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 씨는 “낮시간 간간히 사용하는 에어컨 때문에 지난달 전기료가 3만원 수준에서 6만7천원이 넘게 나왔어요. 역시 무섭더군요”라며 “부모님과 아내가 간간히 사용하는 에어컨 때문에 전기요금이 갑작스럽게 오른 듯하다. 특히 누진세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 다른 가전제품의 에너지 절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우리집 에너지절약 만병통치약’을 발표,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에어컨의 경우 하루 1시간 정도 사용을 줄이고 실내 설정온도를 1℃만 낮춰도 59.5㎾가 줄어든다. 1년에 한번씩 냉매를 점검·수리해도 18.7㎾가 절약된다.

TV는 화면밝기와 소리를 각각 70%, 20% 낮출 경우 3.2㎾가 줄어들다. 진공청소기와 선풍기의 경우 한단계씩 낮춰 사용하면 각각 4.1㎾, 1.1㎾가 절약된다. 특히 오디오와 에어컨, 컴퓨터, 휴대폰충전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TV의 경우 사용시간 외에 플러그를 뽑으면 각각 6.1㎾, 5.2㎾, 2.4㎾, 2.3㎾, 2㎾, 0.7㎾가 절감된다. 가정에서는 약 112㎾를 절감, 월 평균 522㎾ 13만7천720원을 사용할 경우 410㎾ 7만8천5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셈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이규춘 경기지사장 직무대행은 “에너지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여름이다. 하지만 상당수 에너지는 낭비되고 있다”며 “가정마다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한다면 돈도 아끼고 국가적 손실도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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