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는 13일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최모(17) 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 씨를 쫒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 군 등은 이날 오전 8시쯤 하남시 덕풍동 모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 김모(49·여) 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 당시 최 군 등의 도주장면을 목격한 서울특수기동대 소속 정모 경위가 곧바도 112에 신고, 경찰이 예상 도주로를 차단했고 도주로가 차단된 최 군 등은 오전 8시20분쯤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삼거리에서 검문에 불응한 채 순찰차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산속으로 달아났다 1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동네 친구사이인 이들은 훔친 렌터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 군 등이 이날 오전 4시13분쯤에도 이천시의 한 마트에 들어가 종업원 최모(16) 군을 흉기로 위협해 소형금고와 현금 20만원을 빼앗는 등 다른 곳에서도 편의점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