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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법인 경기와 ‘반비례’ 기현상

경기중기청 ‘올 상반기 신설법인’ 조사
유가 상승 등 악재 불구 전년比 114개 늘어 기현상
최근 3년중 올해 1월에 가장 많이 증가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 경기가 악화되고 있지만 경기지역 신설법인은 지난해와 비교해 점차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설법인은 5천909개로 지난 2006년과 지난해 상반기 신설법인 각각 5천425개, 5천795개보다 무려 484개, 114개가 많다.

월별로는 2006년의 경우 1월 929개, 2월 1천1개, 3월 944개, 4월 832개, 5월 865개, 6월 854개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1월 1천126개, 2월 824개, 3월 1천7개, 4월 919개, 5월 943개, 6월 976개가 증가했다.

올해는 신설법인 수가 최근 3년동안 가장 많이 늘었다.

올 1월에는 1천152개로 최근 3년동안 신설법인 수가 가장 많고 2월 824개, 3월 1천25개, 4월 1천4개, 5월 866개, 6월 1천38개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불안 등 대외여건 악화와 이에 따른 국내 물가상승이 내수부진과 연결되면서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어렵다는 평가와 상반된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전국적으로 경기가 나빠지는 상황에서 신설법인이 증가하고 있는 뚜렷한 이유를 분석하지 못한 상태다.

신설법인 수 증감이 경기상황에 따라 변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5월의 경우 전국 신설법인 수가 4천113개로 전년동월대비 8.8% 398개가 하락했고 전월비로는 3개월만에 14.1% 677개가 줄었다.

이중 수도권 비중은 60.9%로 전년동월대비 0.8%p가 감소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 창업자들이 집중하는 영향이나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이동, 기업의 고용창출 약화로 창업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뒤섞여 있어 정확한 분석은 어려운 실정이다”면서도 “소상공인들의 창업·폐업이 활발해져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도 “법인수가 늘어났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며 “개인 기업들이 법인으로 전환했는지, 아니면 법인 자체가 신설된 것인지를 찾아 분석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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