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한국문화원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과천문화원 최종수 원장의 취임식이 지난 11일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에서 열렸다.
전국 225개 지방문화원장과 문화계 관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취임식에서 인간문화재 안숙선은 ‘사랑가’ 타령으로 과천시한뫼무용단 오은명은 ‘승무’로 축하해주었다.
최종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권용태 회장이 쌓아놓은 업적을 토대로 지역간, 세대간 구별 없이 누구나 다양한 문화 혜택 속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국문화원연합회 임시총회에서 회원 78%의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선임된 최 회장은 과천문화원장 역임 시 추사 김정희 연구로 길이 남을 공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06년 8월 일제강점기 때 일본학자가 수집한 추사 친필 및 관련 작품 2천700여 점을 과천시에 기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1941년 과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석전대제 과정을 수료하고 2003년 과천문화원장 취임 후 경기도향토사연구협의회 회장, 추사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문화진흥 및 지방문화원 발전에 앞장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