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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돈독한 검도우정 과시

道검도회-아키다현, 정기교류전 열려
관계자·선수 300여명 참석 우호다짐
방문단에 독도영토문제 관련 ‘엄포’

 

 

경기도검도회와 일본 아키다현과의 2008 한·일 검도 정기교류전이 22일 경기도검도회관에서 열렸다.

도검도회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도검도회 주최로 열린 이번 정기교류전은 검도 본래의 정신을 살려 양국 검도인들간의 우의를 다지고, 세계 검도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은 도검도회 김재일(70) 회장과 일본 아키다현 검도연맹 아부미 요시히로(68) 부회장을 비롯 양국의 검도 관계자와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상엽(시흥 광동검도관 관장) 4단의 볏단베기 시범을 끝으로 본격적인 교류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 한·일 검도교류전은 도검도회가 지난 1990년 아키다현 검도연맹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격년제로 양국을 방문, 검도 기술 전수 및 문화를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있다.

지난 21일 입국한 아키다현 선수단은 아부미 요시히로(68) 단장을 비롯해 임원 14명과 선수 47명(초등부 20·고등부 22·일반부 5) 등 총 61명으로 구성됐고, 도선수단은 김재일 단장을 필두로 116명(임원 44·선수 72)이 이번 교류전에 참가했다.

도선수단과 아키다현 선수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정기교류전을 통해 상호간의 검도 실력을 겨루며 양국 검도인간의 우의를 다진다.

김재일회장은 “전쟁의 수단과 승리의 목적으로 존재하던 검도가 이제는 건강과 도덕적 인간양성을 위한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검도인들간의 우의를 다지고 양국의 검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요시히로 단장은 “검도는 결과 보다 수련 과정을 더욱 중요시한다”며 “자시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진정한 스포츠맨이 되길 바란다”고 인삿말을 전했다.

도검도회 김재일 회장이 2008 한·일 검도 정기교류전을 위해 방문한 일본 선수단에게 독도는 역사가 증명하는 한국의 영토라고 훈계했다.

최근 독도 문제로 한·일 양국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는 가운데 22일 경기도검도회관에서 어렵게 열린 정기교류전에 앞서 김 회장은 역사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독도는 지금부터 1천500년 전인 서기 512년(지증왕 13년) 신라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울릉도)을 정벌한 뒤 독도를 영토로 편입했다고 기록되있다”며 “역사적으로도 1천500년전에 영토로 편입되 굳이 ‘한국의 땅’이라는 불필요한 수식어구 필요없는 분명한 우리 영토”라고 일본 선수단에게 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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