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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국잠업으로 EU공략

튀니지 제사공장 준공행사 가져
전문가 파견·연수생 초청교육 기술 보급

 

우리나라 양잠기술이 아프리카에서 빛을 볼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4일 한국국제협력사업(KOICA)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동안 75만달러(한화 8억2천만원)를 투입해 튀니지 서북부 타바르카(TABARKA) 지역에 양잠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시간으로 이날 튀니지 농수산부장관과 농진청 김석동 농업과학기술원장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튀니지 제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농진청이 개발한 청일뽕나무밭 20ha를 조성하고 전문가의 현지파견과 연수생 초청교육을 통해 양잠기술을 보급하고 누에 사육시설인 잠실과 실을 켜는 제사시설을 건립하는 등 국내 양잠 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튀니지 양잠기술 전수사업은 뽕나무밭 조성과 인력육성, 실을 생산하는 단계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농업분야 최초의 아프리카 지역개발 성공사례라는데 그 의의가 크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훈련을 받은 튀니지 연수생 6명 중에는 튀니지 농수산부 국장과 임업연구소 소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서 양국간의 향후 협력채널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연구정책국 관계자는 “이번에 한국잠업 프로젝트의 성공적 전수로 튀니지의 양잠사업은 세계패션의 중심국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또한 향후 아프리카 북동부 국가들과의 농업기술 협력이 크게 확대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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