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부천 심원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고등부 투창에서 우승했다.
정재호는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투창 결승에서 60m19를 기록하며 김동완(안산 반월정산고·48m87)과 권오성(경기체고·47m15)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투창에서는 박수진(경기체고)이 39m84로 강한나(심원고·37m53)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고, 남·녀 고등부 투원반에서는 강병석(부천 계남고)과 김영희(경기체고)가 각각 42m57과 40m10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영욱과 김미선(이상 경기체고)은 남·녀 고등부 10㎞ 단축마라톤에서 각각 33분10초와 39분35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남고부 3천m 장애물경기와 여고부 800m에서는 오현웅(의정부 호원고)과 정혜진(남양주 진건고)이 10분00초29와 2분18초69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고부 100m(12초30)에서 우승했던 정다혜(시흥 소래고)는 200m에서도 25초81로 임소라(26초60)와 김수영(이상 안산 원곡고·26초67)를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고, 김슬기와 조우영(이상 의정부 경민여정산고)도 여고부 400m 계주(57초02)와 1천600m 계주(5분01초75)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2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