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김광석(수원시청)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3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20㎏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광석은 27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120㎏급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이건희(부사시청)를 2-0(4-1, 2-1)로 완파했다.
힘과 기술 완성도가 뛰어난 김광석은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로 잇따라 점수를 획득하며 1라운드를 4-1으로 여유있게 따낸 뒤 2라운드에서도 이건희를 앞도하며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남일반 자유형 74㎏급에 나선 강상우(수원시청)는 결승에서 접전 끝에 이수용(상무)에게 1-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김영하(수원 경성고)도 남고부 54㎏급 결승에서 박대승(광주체고)에게 1-2로 무릎을 꿇어 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