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에똥이 한약과 양약으로도 고치기 힘든 고질병인 ‘아토피’ 치료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주)유비오스랩과 공동연구를 통해 버려지는 누에똥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에 따르면 누에똥 추출물을 50, 100, 200㎍/㎖ 농도로 처리해 아토피에 걸린 쥐에게 실험한 결과 시판중인 치료제(치료율 70%)보다 높은 저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도 100, 200㎍/㎖의 경우, 완치에 가까운 회복 효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누에똥 추출물의 피부암 세포 증식억제 효과를 보기 위해 24시간, 48시간 배양 후 세포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두 세포군 모두 피부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누에똥은 대부분 버려지거나 비료 및 동물사료로 이용되는 게 고작이어서 경제성이 없었지만 이번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으로 새로운 농가수익 창출원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현재 누에똥 아토피 피부질환 치료 효과에 대해 특허 심의 중에 있으며 향후 추가적 실험을 통해 누에똥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밝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