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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무솽솽 불참…金 ‘0순위’
340kg 목표세워 구슬땀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 2회 연속 세계 ‘톱 10’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의 세계 ‘톱 10’ 수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각 종목 금메달 유망주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베이징의 영웅’으로 떠오를 경기, 인천 소속 선수들을 소개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가장 확실한 후보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다.

장미란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여자 역사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탕궁홍(중국),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최대 라이벌 무솽솽(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종합대회 ‘무관의 여왕’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하지만 장미란은 지난 7월11일 훈련 중 용상(190)㎏과 합계(330㎏)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최대 라이벌’인 무솽솽(중국)의 불참으로 사실상 금메달 ‘0 순위’가 됐다. 국제역도연맹(IWF) 여자 최중량급인 75㎏ 이상급 랭킹 3위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장미란이 공식대회 합계에서 26㎏ 더 들어올리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은 떼 논 당상이다.

인·용상 합계 330㎏은 장미란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세운 합계 세계 타이기록(319㎏)보다 11㎏ 무거운 것으로 같은 체급의 다른 선수들이 감히 넘보기조차 힘든 중량이다. 2005년과 2006년 국제역도연맹(IWF) 최중량급(75㎏ 이상급) 랭킹 1위인 장미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56㎏급 전병관에 이어 한국 역도 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금메달을 따게 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명실 상부한 1인자로 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장미란. 신경 감각을 키우는 훈련으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는 장미란은 무솽솽의 출전 여부에 상관없이 올림픽에서 340㎏(인상 145㎏·용상 345㎏)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며 결전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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