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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신예’ 왕기춘

이원희 꺾고 출전권 획득, 강철체력 바탕 방어 우수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 2회 연속 세계 ‘톱 10’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의 세계 ‘톱 10’ 수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각 종목 금메달 유망주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베이징의 영웅’으로 떠오를 경기, 인천 소속 선수들을 소개한다.

유도는 5분 동안 진행되며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골든스코어가 적용되는 5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는 주심과 2명의 부심이 판정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체급은 남·녀 각각 7체급씩으로 남자는 60㎏·66㎏·73㎏·81㎏·90㎏·100㎏·100㎏이상급 등이고, 여자는 48㎏·52㎏·57㎏·63㎏·70㎏·78㎏·78㎏이상급으로 나눠진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 유도에 남·녀 14개 전 체급에 선수를 내보낸다. 전체급 출전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후 처음. 그중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사람을 바로 남자 73㎏급에 출전하는 왕기춘(20·용인대)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때 이원희의 훈련 파트너였던 왕기춘은 같은해 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탔고, 지난해 세계유도선수권 우승과 함께 대한유도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남자 73㎏급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겁없는 신예’ 왕기춘은 결국 지난 5월 국제대회 금메달 보증수표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 마져 꺾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남자 73㎏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왕기춘은 상대를 압도하는 한판 기술을 가진 이원희와는 달리 강철 같은 체력으로 상대의 진을 빼놓는 스타일이다. 상대의 큰 기술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아 방어력도 좋은 선수로 평가된다. 그러나 스스로 인정하듯 기술의 폭발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한판이 아니더라도 이기기만 하면 되지만 한판으로 상대를 돌려세워야 체력 소모를 최소화 할 수있기때문에 큰 기술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왕기춘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 상대였던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 올해 파리오픈 3회전에서 졌던 세르기우 토마(몰도바), 일본의 강자 가나마루 유스케 등을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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