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호관광지의 지구지정 명칭을 ‘평택호관광단지’로 바꾸고 아시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67만6천73㎡ 규모로 개발계획이 수립된 평택호관광지를 274만3천㎡ 규모로 확대해 지난 5월 제4차 경기도권역 관광개발계획에 포함시킨데 이어 이달초 경기도에 평택호관광지를 평택호관광단지로 지구지정 변경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관광지’는 천혜의 자연환경만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기본적인 편의시설만을 설치, 제공할 수 한계가 있는 반면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관광단지 지정은 관광지 지정과 달리 관광 및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다.
시는 관광단지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실현가능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수도권 서남부의 관광거점지로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단지로 지구지정이 되는대로 평택호에 각종 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과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레저시설 등 건설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5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호에 대한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뛰어난 지리적 여건을 기반으로 평택항과 연계한 대륙권 관광객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잠재적 미국관광객은 물론 국내 관광수요를 획기적으로 흡수함으로써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