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이 지난 8일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인천항이 새롭게 도약하는 이 시기에 인천항 발전의 조타수인 항만공사 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시대적인 사명감까지 느끼고 있다”며 “인천항이 환황해권에서 벗어나 동북아시아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인천중·제물포고·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웨일즈대학원에서 해운경제학 과정을 수료하고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 1976년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사무관으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거쳐 국토해양부(구 해양수산부)에서 기획관리실장까지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해운항만 전문가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민간 경영인으로 변신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한진해운 부사장과 항만물류 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