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생고가 제25회 도지사기 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수원농생고는 10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용인고를 4-2로 제압, 지난 3월 회장기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또 한번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장급 한강희와 소장급 김산이 용인고 김광현과 이용광에게 잇따라 앞무릎치기와 뒤집기로 패해 0-2로 뒤쳐진 수원농생고는 청장급 박태욱이 들어뒤집기와 들배지기로 이성우를 제압한데 이어 용장급 최정만이 잡치기와 들배지기로 상대 이태영을 꺾어 2-2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원농생고는 이어 출전한 용사급 윤상원이 안다리와 배지기로 윤성민을 가볍게 꺾어 3-2로 역전시켰고, 역사급 홍성현이 밧다리로 첫판을 내준 뒤 안다리와 밧다리 되치기로 두, 세번째 판을 따내 승부를 마무리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