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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新 ‘물갈이’ 이제 시작!

자유형 200m 은메달 아시아신기록 경신
스타트 0.67초 월등…펠프스 라이벌로 우뚝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박태환은 12일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를 기록, 전날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신기록(종전 1분45초99)을 하루만에 또 다시 갈아 치우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지난 10일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7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는 최초의 아시아인 메달리스트가 됨으로써 베이징에서 새 역사를 또 작성했다.

1위는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8관왕에 도전하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몫.

마이클 펠프스는 1분42초96으로 자신의 세계신기록(종전 1분43초86)을 0.90초 앞당기며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피터 밴더케이(미국·1분45초14)가 차지했다.

박태환의 출발 반응은 역시 가장 빨랐다. 전날 준결승을 2위로 통과해 5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스타트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박태환은 0.67초의 가장 빠른 출발 반응을 보이며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처음 50m 지점을 턴부터 펠프스가 24초31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간 반면 박태환은 펠프스와 밴터케이에 이어 3위권을 유지했다.

100m 지점에서 2위로 올라선 박태환은 150m 지점에서 맹추격하며 따라온 밴더케이에게 2위자를 또 다시 내주며 3위로 처지는 듯 했다.

그러나 막판 스퍼트가 특기인 박태환은 마지막 턴 후 속도를 끌어 올렸고,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밴더케이를 따돌린 뒤 펠프스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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