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배정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6석을 확보한 가운데 20일 현재 법제사법위원장에 유선호,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농수산식품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여성위원장에는 신낙균 의원이 유력한 상태이다.
반면 나머지 지식경제위원장과 환경노동위원장을 놓고 이종걸 의원과 정장선 의원 사이에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 의원 모두 지식경제위원장을 맡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위원장 경쟁에 불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의원은 지경위원장이 아니라면 아예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민주당도 상임위원장 문제로 한나라당처럼 경선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내 지도부는 경선까지 가는 상황만은 막겠다면서 두 의원을 상대로 주내에 의견 조율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의원 중 한 명이 후반기 국회를 노리고 상임위원장직을 포기할 경우 남는 환노위원장에는 추미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선수와 전문성, 지역 안배를 염두에 두고 이번 주말까지 상임위원 배치도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