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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의 힘… 태권도 ‘겹경사’

‘태극 남매’ 손태진·임수정 金획득

‘태극 남매’ 임수정(22·경희대)과 손태진(19·삼성에스원)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주국의 명예를 지켰다. ▶관련기사 20·21면

또 아테네올림픽의 영웅 문대성(32·동아대교수)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는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정돼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임수정은 2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터키의 아지제 탄리쿨루를 1-0으로 꺾었다.

8강과 4강에서 ‘강호’ 뉴질랜드의 로빈 정과 이탈리아의 베로니카 칼라브레세를 꺾으며 상승세를 탄 임수정은

결승 1회전에서 받은 경고로 1실점하며 힘든 승부를 예고했으나 2, 3회전에서 연속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68㎏급 손태진은 미국의 태권도 명가 로페즈 가의 막내 마크 로페즈를 3-2로 누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회전까지 2-2로 팽팽하게 승부를 펼친 손태진은 3회전 초반 1점씩을 주고 받은 뒤 결기 종료와 함께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한국 선수단의 1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효자 종목’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보탠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톱10’ 수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은 중국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총 7천216표 중 3천220표를 얻어 29명의 후보자 명 중 1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2위는 러시아의 수영영웅 알렉산더 포포프(1천903표)가 치지했고, 클라우디아 보켈(1천836표·독일)과 유밀카 루이스 루아체스(1천571표·쿠바)가 3,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의 황색탄환 류시앙은 1천386표를 획득하며 8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2명의 IOC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며 IOC 선수분과위원회에 소속되지만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권 등 모든 권한을 일반 IOC위원과 똑같이 행사할 수 있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 출신의 전이경,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는 루지의 강광배가 도전했지만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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