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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부동산시장 기지개?

광교신도시·청라지구 등 유망단지 분양 시작
분양가 문제 해결 필요…시장 살리기 힘들듯

올해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광교신도시와 청라지구, 김포한강신도시 등 유망택지지구 내 알짜 물량들이 9월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하면서 경인지역 부동산 분양 시장이 뜨거울 전망이다.

31일 경인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많은 청약자들이 기다려왔던 광교신도시 분양물량이 드디어 분양에 나선다.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울트라건설이 건설하는 광교신도시 A-21블록, 112~232㎡, 1188가구로 이 중 112㎡, 702가구는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자 상대로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자들이 청약하는 112㎡물량은 계약 후 7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업계 전문가는 “광교신도시의 예상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수준”이라며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블록의 경우 광교신도시라는 네임밸류뿐 아니라 상업시설 및 신분당선역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광명 소하지구 등도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라지구는 9월 초 서해종합건설의 A22블록 86㎡ 336가구와 호반건설의 A20블록 114㎡ 620가구, 광명주택의 A15블록 110㎡ 263가구 등 총 3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모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자를 위한 물량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도 우남건설이 양촌지구 AC-14블록에 공급하는 129~250㎡ 1202가구를 분양하고 광명 소하지구는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광교신도시와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등 알짜 분양들이 쏟아져 나오는만큼 물량면에서 9월 경기지역 분양시장은 활기를 띤다”며 “하지만 문제는 분양가”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9월 1일 이후 분양승인신청을 하는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를 5% 인상하는만큼 신규 분양 주택의 분양가도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는 “기본형 건축비가 5%대로 상승하면 분양가도 2~3% 오른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최근 원자재가격 인상 폭 등이 컸던만큼 결국 얼마에 분양이 되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알짜 물량의 분양을 시작으로 경인지역 분양시장은 뜨겁지만 이러한 분양시장의 열기가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 가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용인시 수지구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9월 광교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다른 알짜 단지 내 물량들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넘치는 물량에 수도권 내 집값 하락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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