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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시민단체 고발, 반발여론 들썩

백원우의원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고발
시 의원 “지역 갈등문제 증폭 요인” 맹 비난

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시흥갑)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들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일 시흥지역시민단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백 의원 측은 지난달 중순 시흥시발전위원회 이병주 회장과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 윤종호 회장 등 2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장을 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26일과 28일 이 회장과 윤 회장을 불러 허위경력을 비롯 백 의원에 대한 글을 시흥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두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모든 것은 사실을 근거로 한 것이며 거짓은 하나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미 관련 서류 등을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사실여부를 떠나 국회의원이 시민을 상대로 검찰 고발까지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 시의원은 “자신에게 안 좋은 말을 한다고 해서 표로 먹고 사는 국회의원이 시민을 고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오히려 지역의 갈등문제를 증폭시키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함진규 전 경기도의원은 “지역현안을 등한시 하면서 이를 지적하는 시민단체를 고발하는 행위는 적반하장격”이라고 꼬집었다.

윤종호 회장도 “백원우 의원 측이 명예훼손의 기본 취지도 모르면서 여론악화 차단 및 시민단체 입막음하려는 의도에서 시민단체 등을 마구잡이로 고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회장은 특히 “이번 고발사건을 계기로 정치인들의 거짓말 놀음이 발본색원 되도록 끝까지 법적투쟁 및 시민궐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발전위원회와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중순 성명을 내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18대 총선 전 17대 실천이라는 홍보자료를 통해 ‘월곶-광명간 철도노선 건설을 위해 1조116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이에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기로 전격 결정 되었습니다’라는 거짓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지역 국회의원 규탄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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