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이 한 발 앞서가는 발 빠른 행정으로 신설된 초등학교에 개교와 함께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당국으로부터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교육청은 관내 행신지구에 신설된 아람초교(학생 380여명)가 지난 1일 개교 한 후 바로 다음날인 2일부터 학생에게 신속하게 첫 급식을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고양교육청 관내 신설학교의 2007년부터 개교한 학교와 올해 초 개교학교가 개교 후 한 달 내지는 2달 이후에 급식제공이 됐던 것에 비해 이례적인 것으로 학부모는 물론 일선학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고양교육청의 신속한 급식제공은 민웅기 교육장의 평소 한 발 앞서가는 행정과 발 빠른 대안 등 순발력과 뛰어난 기획력의 결과라는 평이다. 민 교육장은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부모들의 수고를 덜고자 개교와 동시에 빨리 급식을 제공토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하고 “교육청 담당자와 아람초교 관리자의 노력이 합쳐진 결실”이라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신설학교 관리자들은 “한 달 전 내지는 약 열흘 전에 발령을 받아 개교와 동시에 전 교육과정의 정상화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고양교육청이 이번 급식 조기제공으로 교육계에 선풍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몰고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령받은 박은경 영양교사는 “하루라도 빨리 급식이 이루어지기 위해 교직원이 합심했다”며 “예정대로 급식이 실시돼 보람있다”고 말했다. 또 민완기 교장은 “학생들의 전·입학시부터 개교와 함께 급식을 해야 하겠다는 의지를 굳혔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