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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드디어 금맥 터졌다

사격 이지석·이윤리,보치아 박건우 金… 한국 종합 11위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나선 한국선수단 ‘팀코리아’ 애타가 기다리던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은 대회 나흘째인 9일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이지석(경기일반)과 여자 50m 소총 3자세 이윤리(경남일반), 보치아 BC3 박건우(인천 은광학교)가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뛰어들며 당초 목표인 금 13, 종합순위 14위를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이지석은 대회 나흘째인 9일 베이징 국가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00점으로 세계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1위로 올라선 뒤 결선에서 105.3점을 보태 합계 705.3점을 기록, 프랑스의 라파엘 볼츠(705.1점)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 내내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볼츠에 1선 앞선 채 결선에 나선 이지석은 경기 후반까지 10.3점 이상을 쏘며 리드를 유지했으나 8발과 9발째를 연거푸 10.9점에 명중시킨 볼츠에게 0.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은 이지석은 마지막 10발째를 10.6점에 명중시켰고, 볼츠가 10.7점에 그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윤리는 앞선 열린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본선에서 579점으로 세계기록인(종전 574점)을 경신한 이윤리는 결선에서 97.9점을 쏴 합계 676.9점을 기록, 2006년 김임연(KB국민은행)이 세웠던 종전 세계신기록(674.3점)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본선에서 571점을 쏘며 이윤리와 중국의 짱취핑(575점)에 이어 3위를 마크했던 김임연도 결선에서 100.0점을 보태며 합계 671.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 막내 박건우도 베이징 내셔널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개인 BC3 결승에서 그리스의 폴리크로니디스를 3-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1엔드에서 2점을 선취하며 따낸 박건우는 2, 3엔드를 각각 0-1로 내주며 2-2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4엔드를 1-0으로 따내 마치며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이날까지 금 3, 은 3, 동메달 3개로 종합순위 11위로 뛰어 올랐고, 개최국 중국은 금 14, 은 17, 동메달 15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9일 제13회 베이징장애인 올림픽 화약소총 50m 3자세에 출전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이윤리(오른쪽)와 은메달 김임연. /연합뉴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금메달을 따낸 박건우가 시상식 직후 금메달을 입에 물고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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