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고가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남한고는 9일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결승에서 이제섭과 이광영, 이정화 트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고대부고를 31-25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남한고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오는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했다.
이제섭과 이광영, 이정화 트리오의 연속골로 15-13으로 금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남한고는 후반 들어 강력한 수비 압박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여중부 결승에서는 인화여중(인천)이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정일여중(전북)에게 21-22 1점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구리여중과 의정부여중은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광영은 남고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김상미(인화여중)는 여중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