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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창업시장 위축…8월 신설법인수 올들어 최저치

韓銀 경기본부, 원자재가 상승·고금리·환율변동 등 영향

내수침체와 불확실한 금융시장 등 최근 지속되는 경제위기에 경기지역 창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8월 중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581개로 전월(832개)대비 251개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발표된 신설법인수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지난 3월 790개에서 지난 5월 655개로 감소하다가 지난 7월 832개로 큰 폭 증가했다.

이에대해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수출호조와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제조업과 운수창고통신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신설법인 증가세는 8월 신설법인수가 크게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돼 최근 계속되는 경제불안이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경기지역 창업시장도 위축됐음을 보였다.

화성에서 전자부품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 대표는 “원자재가 상승과 고금리, 환율변동, 내수침체 등 최근의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을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며 “기존 기업을 운영하던 사람들도 어려운데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더욱 힘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인 경제불안요소로 창업시장이 위축된만큼 대부분의 업종에서 신설법인수 감소 현상을 보였다.

특히 신설법인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제조업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제조업의 신설법인수는 전달 276개에서 185개로 91개가 감소했다.

그 뒤를 도소매숙박업(194개 → 127개)과 기타서비스업(228개 → 162개) 등이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252개 → 188개)과 안양(90개 → 57개), 부천(90개 → 44개) 등이 큰 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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