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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게임 유저, 캐릭터 육성위한 ‘노가다’ 논쟁 가열

지루한 클릭 vs 필수적 노력
“똑같은 행위반복… 오래버티기 경쟁도 아니고” 반대
“아이템 획득 등 성취감 느낄수 있는 짜릿한 맛” 찬성

전문게임 사이트 게임메카, 누리꾼 찬반투표 진행

 

RPG게임에서 노가다는 필수인가? 아니면 유저는 다른 방식을 원하는가?

인터넷 전문게임사이트 게임메카에서는 누리꾼들의 RPG게임의 노가다 캐릭터 육성 방식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게임인 리니지, 던전 앤 파이터, 뮤 등은 RPG라는 장르로 ‘role-playing game’의 약자이며, 플레이어가 환상적인 모험 속에서 각기의 역할을 선택하여 여러 가지 경험을 거쳐 성장해 가는 과정을 즐기는 컴퓨터 게임의 하나의 장르이다.

이러한 게임 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RPG게임의 경우 일명 ‘노가다’(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거나 아이템 획득을 위해 몹을 잡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게 된다.

 

이런 RPG게임의 경우 노가다를 통해 성취감을 얻는 게임의 재미라는 유저가 있는 반면 노가다 방식이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인터넷 게임전문 사이트인 게임메카에서 활동 중인 아이디 ‘묘군’의 누리꾼은 “렙의 제한이 200에 육박하고 필수 경험치는 엄청 많은데 몹이 주는 경험치는 적은 게임은 너무 지겹다. 이게 게임인지 아님 클릭 많이 하기 경쟁인지 모르겠다.”며 RPG게임의 노가다 방식에 반대를 나타냈다.

또, 아이디 ‘나도가자’의 누리꾼은 “ ‘게임은 노가다’ 이렇게 생각 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게임을 노가다로 인식 하는 경향이 있고 그 지겨운 노가다를 오래 버티는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 하는 자체가 문제이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대조적으로 RPG게임의 노가다 방식은 필수라며 아이디 ‘Eadte’의 누리꾼은 “게임에서의 ‘노가다’란 노력과 같다”며 “노력 없이 자신의 캐릭터를 높아지게 할 수 없으며 RPG게임에서의 노가다란 필요한 것이다”전했다.

이어서 아이디 ilovehcm의 누리꾼은 “노가다가 없으면 게임을 오래할 이유가 없으며 이미 맛 다본 게임을 누가 하겠는가”라며 “RPG게임의 노가다 방식이 캐릭터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중립입장인 누리꾼들은 “RPG게임의 경우 대부분 노가다 방식인데 최근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블리자드사의 월드오브워크레프트의 경우 노가다 방식에 퀘스트 방식(미션수행)을 가미한 것으로 노가다 방식에 회의를 느낀 유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말했다

그는 이어 “쉽게 질리는 유저의 성향을 따라 늘 새로운 변화로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터넷 전문게임사이트인 게임메카에서의 찬·반투표 진행상황은 RPG게임에서의 노가다 방식이 필수라는 의견에 대한 찬성 72%(144명), 반대 28%(57명) 으로 “노가다 방식은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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