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문화발전과 진흥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모범이 되는 시민을 표창하는 ‘화성시 문화상’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시는 애향봉사부문에 한갑순(59·여·봉담읍), 효행부문에 유미라(43·여·매송면), 향토교육부문에 이철수(56·진안동), 문예진흥부문에 김민흡(59·향남읍), 지역개발부문에 김종규(48·서신면), 체육진흥부문에 오문섭(56·진안동) 등 이상 6개 부문의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애향봉사 부문 한갑순씨는 6천600㎡의 휴경 농지에서 얻어진 쌀 30가마를 매년 관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 전달하고 환경이 어려운 가정의 도배에서부터 집수리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효행부문 유미라씨는 올해 1월에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20년간 봉양하며 병수발한 효부로 현재는 91세의 홀시아버지를 공양하며 효를 실천하는 며느리이다.
향토교육부문 이철수씨는 반월·진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서예를 가르치며 많은 후학을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예진흥부문 김민흡씨는 화성여자정보고에 연극반을 창단시키고 지난 10년간 지역 연극동아리를 지도해온 연극인으로 현재는 화성시 실버무지개극단을 이끌며 노인들의 노후인생을 알차게 꾸며가고 있다.
지역개발부문 김종규씨는 서신단위농협조합장으로 ‘바다뜰’이라는 서신포도상표를 개발해 성공시키는가 하면 자체 사업비로 관내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등 농업소득에 기여했다.
체육진흥부문 오문섭씨는 수원과학대 생활체육학과 겸임교수로 시민체육대회, 효마라톤대회 등을 통해 주민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화성시 문화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수원대학교에서 열리는 ‘2008 화성시민 체육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