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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외국어마을 추진 적정성 논란

영어마을 재계약 불똥?
내년 계약만료 귀추주목

<속보> 수원시 연무중에 외국어마을을 추진해 적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22일자 8면보도) 수원시가 KBS 드라마센터 내에 이미 외국어 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해피 수원 영어마을’의 재계약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9면

지난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12월 사업비 16억6천여만원을 들여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내 편의시설 2천149㎡를 개축, 수원 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해피 수원 영어마을’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당시 시는 KBS측과 오는 2010년까지 이 부지와 건물에 대한 무상 사용 계약을 체결한뒤 현재 원어민 교사 6명과 한국인 교사 3명을 상주시켜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1인당 8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으며 입교생의 20%를 저소득층 자녀에게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KBS측과 체결한 무상 사용 계약 완료일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KBS측이 재계약에 응할 경우 영어마을을 그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연무중학교 부지에 조성이 추진 중인 수원외국어마을로 흡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 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수원 영어마을이 개관한 지 불과 4년여만에 폐관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한 고위 관계자는 “KBS측이 무상 임대 계약 완료일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계약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계획대로 재계약이 되지 않을 경우 수원외국어마을과 통합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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