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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먹구구 행정 비난 우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69만평 평당 240만원 책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헌석)이 송도랜드마크시티 조성사업을 시행하면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582만9천㎡(약 176만평) 가운데 매각하는 229만3천㎡(약 69만평)에 대한 가격을 아무런 근거 없이 3.3㎡(1평)당 240만원으로 책정, 주먹구구식의 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경제자유구역청이 24일 시의회 산업위원회 상임위에서 송도랜드마크시티 조성사업안에 대한 토지공급 매각에 따른 의회 의결을 받기 위한 보고회에서 밝혀졌다.

경제구역청은 이 자리에서 송도국제도시 6·8공구(582만9천㎡) 매립 및 기반시설 조성비용이 3.3㎡당 175만원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8월 체결된 토지공급개발협약에 의거 151층 인천타워 개발을 위한 1단계 개발부지 40만㎡(12만평)는 3.3㎡(1평)당 100만원, 2·3단계 개발부지 188만㎡(57만평)는 270만원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구역청은 또 전체 매각가격이 1조6천700억원으로 결정돼 이를 3.3㎡(1평)로 나눠 계산할 경우 240만원의 금액이 책정, 계약금 형식으로 1단계 부지의 매각금액을 3.3㎡당 1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 의원들은 “왜 3.3㎡당 매각가격을 240만원으로 책정했느냐, 1단계 부지 매각대금을 100만원으로 책정한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등의 질문을 쏟았으나 이헌석 청장을 비롯, 경제구역청 관계자들은 “실시계획 평가가 나와야 정확한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으나 현재로는 그런 상태가 아니기에 이 상태로 금액을 책정했으니 의원님들의 이해를 구한다”라는 답변으로 일관, 매각금액 책정에 따른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한편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송도랜드시티마크 조성사업은 모두 3단계에 걸쳐 시행되며 1단계로 2013년까지 151층 인천타워를 건설하고 이어 2017년까지 2·3단계를 거쳐 인천을 아시아 대표 국제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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