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경기대는 24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남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영만과 윤주현, 김태성, 이결록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하대를 3-1(3-1, 3-1, 2-3, 3-0)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 2006년 우승 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단식에 나선 김영만이 상대 조종하를 3-1로 꺾어 기선을 제압한 경기대는 2단식에서 윤주현이 1, 2세트를 주고 받은 뒤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3, 4세트를 연거푸 잡아내 게임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대는 복식에 출전한 김영만-윤주현 조가 세트스코어 2-2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뒤 마지막 5세트에서 9-11로 아깝게 게임을 내줘 2-1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경기대는 4단식에 나선 김태성이 파워 드라이브와 구석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한양대 정호영에게 3-0 완승을 거둬 승부를 결정 지었다.
성균관대도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카톨릭대를 3-2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준결승에서 창원대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성균관대는 1, 2단식을 주고 받은 뒤 3단식에 나선 황세미-문소이 조가 상대 공미선-성지혜 조에 0-3으로 완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3단식에 출전한 황세미가 공미선을 3-1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마지막 4단식에 나선 빈정현 역시 절묘한 커트 플레이로 대구카톨릭대 강나미를 3-1로 돌려세워 우승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