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각 구청 및 한전 성남지점이 도시미관 보호, 시민안전 등을 위해 선로 지중화 공사중인 중앙로변 상가 상인, 주택가 주민 등이 통행 불편 등 생활곤란을 호소, 당국이 대책을 강구해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구청 및 한전 등에 따르면 성남시내 도시미관 보호와 시민안전 차원에서 지난 2005년 10월부터 올 12월말까지 전개하는 중앙로변 선로지중화 공사가 복개천인 중앙대로 성격상 도로인접 인도를 파헤쳐 지중화공사를 하는 관계로 인도변 점포 상인과 인근 주택가 주민 등이 점포 영업상 손실, 극심한 통행불편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수정·중원구와 한전 성남지점은 지난 2005년 10월 28일 중앙로 시작기점인 풍생고교 앞에서 중앙로변 선로 지중화공사 착공식을 가진데 이어 단대오거리까지 이미 공사를 마쳤고 지난달 10일이래 단대오거리~남한산성 유원지간 구간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공사중 거센 민원은 좁인 인도를 파헤쳐 통행불편이 극심하고 소형 점포와 자영업자 등이 입주한 업무용 건축물들이 빼곡 들어서 있는데다 주택가 밀집지로 통행인들이 많고 자전거 도로 시설 확충으로 인해 비교적 공사가 지체되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또 통행 편의 시설 부족도 하나의 민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매년 연말 임박해 반복돼오고 있는 인도 보도블럭 교체에 식상해 있는 주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최근 커지는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시공한 일부 보도블럭을 하자 이유로 뜯어내고 재시공하는 등 보기 민망한 모습들이 내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단대오거리 인근 금광동 인도상 공사에서 이미 보도블럭 공정을 마친 40여m 구간을 하자 발견으로 재시공해 통행 불편을 가중시켰다.
연말 보도블럭 공사에 대한 감정과 공사 차질 등으로 인한 불편 등을 덜기 위해서는 한전과 행정당국의 철저한 작업 공정과 함께 시민통행 불편해소 차원의 대시민 홍보전을 강화해 나가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중앙로변 지중화 작업이 최대 상가 및 주거 밀집도를 보이고 있는 은행시장앞 공정을 앞두고 있고 구시가지 또하나의 복개천도로인 공단로(모란시장~성남공단)변 지중화작업이 최근 착공돼 시민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손모(50·자영업)씨는 “좁은 인도상 공사로 인한 불편으로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제대로된 공사원칙과 신속한 공정을 통해 통행 불편 등을 최소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