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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외국인 노동자 급증

고용자수 6만8000여명 전년비 50% ↑
3D업종 기피 원인… 제조업 가장 많아

외국인 노동자고용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노동부와 경기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조선족을 제외한 경기지역 외국인 노동자 고용자수는 6만 8천444명(지난 8월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457명보다 50.57% 늘어났다.

특히 타 지역의 경우 수천여명 정도 늘어난 수준이었으나, 공장, 공단 등 중·소업체들이 몰려있는 경기지역에서 두드러지게 외국인에 대한 고용인원이 증가됐다.

이것은 경기지역내의 중·소기업체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존 내국인들의 3D업종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내국인들의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로 대체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외국인력 도입규모로는 과반수이상을 차지한 제조업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서비스업, 건설업, 농축산업, 연근해어업, 양식어업 및 어업관련 서비스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인력부족이 심한 제조업종으로는 의료용 기기 제조업이 인력부족률 6.26%로 가장 심하였으며, 이어 나무, 코르크 및 조물제품 제조업이 5.94%, 자동차 차제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5.57%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고용허가제에 따라 자국민과 같은 임금 조건이나 대우를 해주어야 함에도 외국인 고용자 수가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3D업종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인한 빈자리를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으로 채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고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농축산업, 어업과 같은 업종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기피현상이 심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력수급이 된다하더라도 힘든 일을 버티지 못해 도중에 도망가는 사례도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7월 입법 예고된 외국인근로자를 최장 5년까지 고용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올해 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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