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새벽 0시20분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대원터널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성남중원경찰서 방범순찰대 김모이경(21)이 푸조승용차에 치여 일산 동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이다.
김 이경은 경찰관 2명, 동료 의경 6명과 함께 29일 오후 11시부터 상대원동 방면 2개 차로를 막고 근무 중이었으며 푸조승용차는 검문에 불응, 김 이경을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차량인 회색 푸조 승용차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상대원2동 도로가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차량 운전자인 K모씨(31·회사원)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용의자 직장 숙소인 광주시 오포읍 등에 검거조를 보내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차량이 사고 지점 인근에서 발견돼 용의자 검거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숙소 등 지에 검거조를 급파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