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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유통시장 점령하나…매출 30% 신장 기록

문의전화 쇄도 직판장 15개이상 늘어

광우병 파동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눈총을 샀던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유통시키는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추석전인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이 크게 늘어 약 3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며, 미국산 쇠고기 취급을 원하는 업주로부터 한 달에 약 500여건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에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유통시키는 A업체에서는 불과 한 달 만에 미국산 쇠고기를 도매로 유통하는 직판장수가 15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검사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데다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맛과 질에서 높은 호응도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지역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는 B음식점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손님이 급증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미국산 쇠고기 양념갈비와 생갈비를 1인분(450g)에 2만9천원과 3만3천원에 판매, 3만5천원과 3만9천원인 한우보다 약 17%,15%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B음식점 관계자는 “한우,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 쇠고기를 모두 다 취급하고 있는데 한우 다음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며 “호주산 쇠고기를 찾는 손님들이 한우보다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맛과 질에서 뛰어나 미국산 쇠고기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시민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직장인 허모씨(42·수원시)는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대해 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이미 맛과 질, 가격 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명확한 검사로 안전성에 문제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차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업·유통업체인 C업체 관계자는 “현재 미국산 쇠고기의 전체수입물량은 월 3천t 규모인데 다음해인 3월 정도에는 월 1만t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인 11월과 12월에 설날과 망년회 등을 앞두고 많은 업소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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