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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살방지 대책 시급…초·중·고생 5년간 42% 상승

지난해 가정불화 원인 50명 최다

최근 유명인들의 잇따른 자살로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년 초.중.고교생들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방지대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 자살자 수는 지난 2003년 100명에서 지난해 142명으로 5년 동안 42%정도 급증했고 자살 시도율도 지난 2005년 4.5%에서 지난해 5.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자살 이유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가정불화가 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울증 29명, 성적 비관 19명, 이성 문제 9명, 신체질환 7명, 부모 실직 등 3명, 폭력 1명, 기타 2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청소년지원센터 등 자살 관련 상담 또한 지난 2003년 57건, 2004년 68건, 2005년 328건, 2006년 360건, 2007년 1천419건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19세 이하 환자는 지난 2003년 2만6천409명, 2005년 3만3천829명, 2007년 4만5천922명이며 이 가운데 우울증 환자가 과반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1만847곳 가운데 전문상담 교사가 배치된 곳은 1%인 199곳에 그쳐 학교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고민을 전문적으로 상담해 줄 상담 교사.사회복지사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우울증 조기 검진을 위해 현재 초.중.고교생 10만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중인 정신건강 검진의 대상학교를 점차 확대, 오는 2010년에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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