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용호초등학교 김민철(10)군이 최근 경남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2008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기계과학종목 초등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각 학교와 각 시·군·도대회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적 사고를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탐구대회다.
김군은 이날 경기도 대표로 출전, 참가자 39명중 3학년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5·6학년을 제치고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군이 참가한 기계과학 분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부품을 가지고 제시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종목으로 본인이 만든 작품의 계획서와 완성작의 작품 설명까지 함께 제출했다.
김민철군은 “여름방학동안 부모님과 함께 대회준비를 했던 시간이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기계공학분야를 공부해 몸이 불편을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용호초교 황인복 교장은 “민철이가 과학적 재능과 특기를 살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동상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 앞에 선 군포용호초등학교 김민철군.